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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최근 금값이 급등하면서 전통적인 백일·돌 선물로 여겨졌던 ‘금 1돈 반지’ 대신 1g짜리 금반지를 선물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

    한편, 한국은행은 12년째 금 보유량을 유지하며 추가 매입을 하지 않고 있는데, 이는 금의 낮은 유동성과 높은 변동성 때문입니다.

    반면 해외 중앙은행들은 금 매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어, 글로벌 금 투자 흐름과 국내 상황의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백일·돌 선물 트렌드 변화와 한국은행의 금 보유 정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.


    🔹 1. 금값 상승이 바꾼 백일·돌 선물 풍경

    과거에는 백일이나 돌잔치 선물로 ‘금 1돈(3.75g) 반지’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. 하지만 최근 금값이 1돈당 60만 원에 육박하면서,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

    이에 따라 20만 원 안팎으로 구매할 수 있는 1g짜리 금반지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, 금은방에서도 소량 단위의 금반지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1g 금반지가 인기 있는 이유

    • 금 1돈 반지 가격 부담 증가 → 대안으로 가성비 좋은 1g 반지 선택
    • 기념품으로서 금의 상징성 유지 → 작은 금반지라도 선물 의미는 그대로
    • 소비자 수요 증가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 출시

    이처럼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면서도 전통적인 의미를 유지하려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백일·돌 선물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.

     

    금 1돈 대신 1g 반지 달라지는 백일·돌 선물

     

     

    🔹 2. 한국은행, 12년째 금 보유량 유지 추가 매입은 보류

    한편, 최근 금값이 상승하며 골드바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지만, 한국은행은 금 추가 매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한국은행의 금 보유 정책

    • 2013년 이후 금 보유량 유지 → 현재 총 104.4t(47억9000만 달러, 외환보유액의 1.2%)
    • 세계 순위 하락 → 2013년 세계 32위 → 2023년 38위
    • 금 매입을 하지 않는 이유
      • 금의 낮은 유동성과 높은 변동성
      • 금 보유 비용 발생
      • 외환보유액 유지 필요성 (40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 우려)

    해외 중앙은행들은 금 매입 증가


    세계금위원회에 따르면, 각국 중앙은행은 3년 연속 1000t 이상의 금을 매입했으며,

    • 2023년 연간 금 매입량 1186t (4년 만에 최고치)
    • 2023년 4분기 금 매입량 333t

    특히 중국, 러시아, 튀르키예 등은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 매입을 확대하고 있으며,
   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.

    반면, 한국은행은 시장 여건을 주시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 추가 매입을 고려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

    결론

    금값 상승은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금융 정책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

    전통적인 백일·돌 선물로 여겨지던 금 1돈 반지 대신, 1g짜리 금반지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으며, 소비자들은 부담을 줄이면서도 전통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.

     

    반면, 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한국은행은 12년째 금 보유량을 유지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.

    이는 금의 낮은 유동성, 높은 변동성, 외환보유액 유지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.

    앞으로도 금값 상승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와 한국은행의 금 보유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